군대 & 성희롱

 Category :: 2009ed/낙서[落書]


미디어다음에 올라온 쿠키뉴스의 "“군대 다녀온 사람은 알겠지만…”도 성희롱 발언"이라는 글을 읽다가 잡념이 떠올라 몇 글자 적어본다.


반쪽짜리 의무?
뭐, 징병제로 젊은 청년들을 군바리로 만드는 나라는 몇 개 안된다고 한다. 이스라엘같은 나라는 여자도 징병제에 의해 군대를 갈 정도라 한다. 그리고 군대를 갔다온 사람들은 사회에서 혜택을 주거나 인정을 받는다고 한다.
그럼 우리나라는? 혜택은 개뿔. 갔다오면 팍싹 늙는 거 밖에 없다.

그래, 뭐 다른 나라랑 비교해서는 안되겠지. 사회,경제적 배경이 다르고 사람들의 의식체계가 다르니깐...

하지만,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켜야할 의무중 하나다. 남자는(신의 아들쉑히들은 제외하고) 장애나 신체상의 이유가 정말 없다면 군복무를 통해 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반면 여자는? 없다. 그냥 안 지켜도 지키는 것이고, 지켜도 지키는 것이다.(?)

이거, 역차별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누구는 태어나자마자 Mission Success고, 누구는 태어나면 Mission Start니....


“군대 다녀온 사람은 알겠지만…”
그래, 군대 다녀와야 알 수 있는 게 상당히 많다. 야밤에 먹는 뽀그리나, "건빵+포도쨈+우유"의 환상의 조합이나, 뜨거운 물 붓고 살짝 기다렸다가 팍팍 비벼먹던 전투식량 Ⅱ의 맛, 진지공사의 X뺑이...

이 말이 그리도 성희롱틱(?)한가? 살짝 비슷한 비유를 해보자.

난 작년 여름 몽골에 갔다 왔다. 몽골 최대의 축제인 나담축제에 갔었는데, 몽골씨름인 부흐, 말타기, 활쏘기 대회가 3일 동안 열리고 이 기간은 연휴(빨간날)이다. 첫날엔 개막식행사를 하는데 경찰도 어리버리하고, 사람들은 은근히 공격성을 가지고 있으며, 매표하는 쪽에서 그냥 대~충 표를 팔기 때문에 개막식장에 들어서면 아주 미어터진다. 미어터져..

위의 내용도 그 곳을 여행했던 사람만이 알 수 있고, 들으면 조금 상상은 가나 공감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이것도 안 가본 사람들에 대해 희롱하는 건가?


여성부의 존재
모든 게 다 노무현 여성부 때문은 아니겠지만,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뭔 엉뚱한 이야기나고? 여성부가 조리퐁이랑 조개구이를 판매금지하라는 주장을 했다는 건 알고 있는가? 여성의 성기와 비슷하다고 하면서... 뭐 그런 개소리 말이 되지 않는 말이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여성부가 엄연히 한 일이다. 성급한 일반화로 여성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싶지않지만, 독단은 고립을 자초할 뿐이고, 저 말이 회자되는 건 스스로 자초한 고립을 반증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여성부의 등장과 그들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은 남존여비에서 환골탈태한 게 아니라 "남존여비&극단적 페미"의 이중적인 구도로 점점 더 바뀌어 가는 것만 같아서 그냥 여성부의 존재 자체가 안타깝다.


그럼 이번엔 성희롱
성희롱(네이버의 정의)은 뭔짓꺼리를 하던 같이 있는 사람이 기분 나쁘면 성희롱이다라고 이해하는 게 가장 쉽다.

일병시절, 아주 친한 친구(여)에게서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 편지 속에는 남성의 자위방법에 대해 유머러스한 만화가 들어 있었는데, 고참들은 그 친구를 완전 변태로 몰아부쳐서 참 난감했다.

이 경우, 난 그 친구를 잘 알기에 그냥 장난정도로 생각하고, 서로 웃으며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 만화를 보고 성적수치심을 느끼고 불쾌했다면 이건 성희롱이다. 명백한 성희롱...
여기서 그 친구의 처지는 내 기분에 따라 100% 달라진다. 성희롱의사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성희롱이라는 게 강간처럼(함께 즐기고 뒷통수 갈기는 경우는 제외하고) 딱 떨어지는 무언가가 있거나 정황상 따질 수가 없어서 참 애매하다. 또한 그냥 일방적인 피해자&가해자로 딱 나누기 때문에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고,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경우를 고려하지 않아서 신고하는 쪽이 일단 유리한 위치에 서고 시작하는 이상한 형태를 띄기도 한다.


여자는 S라인 VS 남자는 王자
남자들이 모여있다. 여자가 한 명 지나간다. 남자들이 "우와 저 여자 S라인이네. 몸매 죽인다"라고 한다. 다른 여자가 이 남자들을 지나간다. 이 여자의 입에서는?
여자들이 모여있다. 남자가 한 명 지나간다. 여자들이 "우와 저 남자배에 王자네. 몸매 죽인다"라고 한다. 다른 남자가 이 여자들을 지나간다. 이 남자의 입에서는?
"이런 변X쉑히들..." "저 남자가 그리 대단한가?"

그냥 집단이 개인을 대하는 특성으로 볼 때, 여자들이 조금 더 찌질이같은 특성을 가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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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9 15:59 2006/07/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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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바람 2006/07/21 23:27

    하여튼 여자들은 모두 군대로 보내야합니다.그래야 남자들이 X뱅이 치는걸 알죠..

    • 라온수카이 2006/07/22 00:11

      네, 의무라고 해놓고 한쪽 성만 지켜야 하는 것은 성차별이죠.

  2. 맑은샘 2006/07/23 08:31

    저 변태같은 만화 보낸게 나란거지? ㅡㅡ;

  3. 폐지 2010/01/22 13:49

    맞는말씀.......여성부 폐지운동 어디서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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