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에 개새끼가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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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산에서는 초등학교 특수학급 연합행사로 마라톤 대회가 있었다. 뭐 마라톤 대회라고 해서 "백만불짜리 다리~"를 가질 필요는 없다. 그냥 정해진 코스를 제대로 완주해 내느냐가 중요한 대회이다 운동기회가 적은 데다가 자발적인 운동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다보니 짧은 거리라고 하더라도 힘들어 하거나 포기할 아이들이 있어서 완주를 목적으로 행사를 하는 것이다.

행사가 끝나고 자랑스럽게 메달을 목에 걸고 자신감이 충만해진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로 오게 되었다. 힘들었을 아이들을 생각해서 택시를 타려는데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한 곳은 "콜택시", 전화를 하니 알았다고 다시 전화준다는 말을 하기에 일단 끊었다. 보통 "네, 알겠습니다. 몇 분 후에 도착할 겁니다."라고 끝나는데 뭔가 주저하는 말투가 마음에 걸렸다. 그리고 4,5분이 지났을 때 쯤... 마침 택시가 왔다. 일단 택시를 타고나서 콜택시에 "더는 못 기다리겠다. 취소하겠다"라는 말을 전하려고 핸드폰을 딱 열었는데,,,

막 출발하는 우리 택시 왼편에 어느 택시가 붙었다. 창문을 내린 그 쪽 택시 기사가 "콜불렀죠?"하며 인상을 쓰며 보는 게 아닌가? 일단 "죄송합니다."라고 나름의 사과(할 필요가 없었겠지만, 뒷좌석에는 우리반 아이들이 타고 있어서 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를 하고 콜택시에 전화를 해서 약간의 불만을 전달할 생각이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할 지 몰라서 다른 택시를 탔노라고, 그리고 도착한다는 말 없이 무턱대고 와서 '그 택시에서 내려서 내 택시로 타지?'라는 강렬한 눈빛으로 사람을 불쾌하게 하면서도 영업이 잘 되시냐고...

그런데 전화벨이 울리는 그 찰나에 왼쪽에 있던 택시는 슬슬 속도가 붙기 시작하는 우리 택시 오른쪽으로 붙어서는...
"야이 개새끼야 타지도안#$%^&%$%^#$%&#$%^ 18새끼!@#!@#!@$!@$!"
라고 갖은 욕설을 하면서 눈을 부라리지 않는가?

콜택시를 불러놓고 타지 않은 것은 내가 잘못한 일이다. 하지만, 언제 올 지도 모르는 택시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나?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는 택시를 놔두고 바로 오는 택시를 탄 게 그렇게 잘 못한 일인가?

그래서 반쯤 열려진 창문을 완전히 열고 나도 한 마디 했다.

숨은 이야기...

어쨌거나 저 콜택시를 한두번 이용한 게 아닌데 이런 대접, 아니 취급을 받으니 기분이 참 더럽다.; 다시는 저 콜택시를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흥~

정보공유차원에서 공개~
안산 캉가루 콜택시


원달러환율이 높길래 애드센스 지불신청을 했는데 환율이 다시 조금씩 내려간다. 개인적으로는 쬐금 아쉽지만, 그래도 다행이다.(라고 쓰고 날아가버린 꽁똔에 아쉬움의 눈물이 난다라고 읽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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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7 15:19 2008/10/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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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누피 2008/11/07 23:51

    정말이지 캉가루 콜택시는 개념이 없는 회사인거 같아요 나또한 당한 사람인데
    전화안내하는 사람또한 넘 황당하게 불친절한 여자여서 기분이 많이 상했습니다
    회사의 얼굴인 안내하는 여자가 그렇게 막대먹게 하는것도 아이러니 합니다
    우리 안산캉가루콜 이용하지 맙시다...ㅠ.ㅠ

  2. 스누피 2008/11/07 23:56

    오죽하면 여기다 글 올릴까ㅠ..ㅠ 예의없는것들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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